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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2.0의 개념과 적용 [용어정리]

YONG_X 2009. 10. 15. 17:29

미루고 미루던, ...  <2.0 버전놀이>에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용어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국내 포탈에 나온 이야기로 부터 기본개념을 살펴봅니다.

 

 

엔터프라이즈 2.0 [ Enterprise 2.0 ]

 

>> 기업의 가치 창출을 위해 웹 2.0 도구들을 기업 경영에 적용하는 것. 미국 하버드 대학교 앤드루 맥아피 교수가 처음 제시한 용어로, 6가지 구성 요소로 검색, 연결, 제작, 태그, 확장성, 신호를 제시하고, 웹 2.0의 기업적 활용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웹 2.0으로 총칭되는 블로그, 위키, 매우 간단한 배급(RSS) 등의 인터넷 기술과 문화가 개인적 차원을 뛰어넘어 기업 및 비즈니스 영역으로 파급되면서 소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은 기업의 직원과 외부 파트너, 고객이 함께 이용해 기업 경영과 가치 창출에 기여하게 한다. 웹 2.0과 엔터프라이즈 2.0은 모두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2.0은 기업의 가치 창출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엔터프라이즈 2.0 SW는 최소한의 시스템과 자원을 필요로 해 설치와 운영 부담이 적고 인터페이스가 간단해 사용자 교육이 쉬우며, 웹 서비스와 공개 소스를 이용해 시스템 통합 및 유연성이 커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 출처: 네이트사전

 

* 관련된 참고 뉴스기사

 

[디지털 경영 트렌드] 엔터프라이즈 2.0 시대, 매경
http://news.nate.com/view/20091005n11496

 

  > 엔터프라이즈 2.0 개념의 적용사례들과 미국과 한국간 차이 등을 설명하고 있음
  > "기업과 개인의 4C 활동(Connection, Collaboration, Communication, Cooperation 연결, 협업, 커뮤니케이션, 협동)을 촉진하는 것" 이 강조된다는 설명도 들어있음

 

 

[정리의견]

결국 엔터프라이즈2.0의 출발점은 웹2.0이며, 모든 같은 맥락에서 출발한 2.0시리즈들은 웹2.0에 원류를 두고 있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참여와 공유>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를 그 특징으로 하므로 차별성은 있어보입니다만 오히려 그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변화의 크기 측면에서 영향을 줄 수 정도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 최소한의 시스템과 자원을 필요로 해 설치와 운영 부담이 적고 "라는 이 대목도 자기 발목을 잡는 부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이외에 업무프로세스라는 가장 큰 덩어리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여와 공유>로 기업 내외부의 프로세스가 변화하려면 상당한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다른 많은 새로운 시도들로 부터 이미 오래전부터 경험해왔던 것입니다.

 

용어정리 측면으로만 되돌아가 본다면 웹2.0의 키워드들에서 출발한 어떠한 것도 2.0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겠습니다. SCM2.0, HRM(인적자원관리)2.0, TQM2.0 등등...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이미 제안된바와 같이 CRM도 2.0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CRM2.0: 고객중심경영 업그레이드 전략>에서 이야기하는 2.0은 웹2.0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므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한다면 오해일 것입니다. CRM2.0은 기존의 CRM을 1.0으로, 이를 어떤 형태로든 혁신적으로 고도화, 체계화 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웹2.0에서 출발한 (참여와 공유의 강화라는 의미로 제한된) CRM2.0은 <CRM2.0: 고객중심경영 업그레이드 전략>에서의 CRM2.0에게는 하위의 개념이 될 것입니다.

 

 

:: 전용준, 리비젼컨설팅 대표, <CRM2.0: 고객중심경영 업그레이드 전략>의 공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