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프롬프트에서 특히 신경써야 하는 3가지 조건
좋은 프롬프트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 조건들을 살펴보면 사람과의 대화에서 중요한 사항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인다. 과연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AI와의 대화를 위한 프롬프트에서 좀 더 중요하거나 특별히 고려해야하는 사항들이 있는 것일까를 짚어 본다.
좋은 프롬프트의 조건 10
1. 목적의 명확성
모든 의사소통의 기본은 '의도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도와줘야 하는지, 어떤 결론을 기대하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은 인간 간 대화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AI와의 대화에서 달라져야 할 점:
인간은 어조, 표정, 맥락 등을 통해 의도를 유추할 수 있지만, AI는 입력된 텍스트만을 기반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암묵적 맥락 없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작성해야 하며, 애매한 표현은 피해야 한다.
2. 지시사항의 구체성
업무 지시나 요청에서 구체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일반적인 사실이다.
AI와의 대화에서 달라져야 할 점:
AI는 맥락 추론이나 보완 능력이 제한적이므로, 한 프롬프트 안에 명시적으로 모든 요구사항이 담겨야 한다. 예: "표로 정리해줘"라는 식의 직접적인 요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3. 대상 독자의 설정
듣는 이의 지식 수준이나 성향에 맞춰 말하는 것은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단, AI는 자동으로 ‘청자의 수준’을 판단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식 수준, 연령, 문화적 배경 등을 명시적으로 지정해야 그에 맞는 설명이나 문체가 생성된다.
4. 형식에 대한 명시
인간 사이에서도 문서화나 보고 시에는 흔히 “표로 정리해줘”, “문장으로 풀어서 설명해줘”라는 요구가 오간다.
단, AI는 다양한 출력 형식을 지원하지만, 그 방식은 텍스트로 지시하지 않으면 예측하지 못한다. 시각 자료, 코드, 목차 등 구체 형식은 명시해야만 제공 가능하다.
5. 필요 정보의 충분한 제공
대화 시 배경지식이나 상황 설명이 부족하면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조건은 인간 대화와 동일하게 중요하다.
AI는 사전지식이 없으며, 앞서 입력된 내용을 모두 기억하거나 추론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필요한 정보를 프롬프트 안에 모두 담아야 한다. 문맥이 빠지면 곧바로 오류가 생길 수 있다.
6. 불필요한 요소의 제한
인간 사이에서도 핵심만 간결히 전달하는 것이 명료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다.
단, AI는 요청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필요한 수식어, 장황한 배경 설명 등을 포함하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를 사전 차단하는 요청이 필요하다. 예: “과정이나 배경 설명은 생략하고 요점만 정리제시하라”.
7. 조건 및 제약사항 설정
마감기한, 분량, 포맷 등은 인간 대화에서도 항상 동반되는 조건들이다.
AI와의 대화에서 달라져야 할 점:
AI는 자동으로 조건을 유추하지 않는다. "300자 이내", "한글로만 작성", "마크다운 형식"과 같은 조건을 프롬프트 내에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8. 예시의 제시
예시는 언제나 이해를 돕는 강력한 수단이며, 인간 대화에서도 자주 활용된다.
예시는 AI의 응답 스타일을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나의 샘플을 주면 그 형식을 그대로 모방하여 출력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의도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 피드백 요청 포함
“더 나은 방법은 없어?”, “내 생각 어때?” 등의 피드백 요청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의사결정을 보완하는 수단이다.
특히, AI는 기본적으로 비판적 의견을 자제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명시적으로 피드백이나 대안을 요청하지 않으면 수동적 응답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예: “주장에대한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파악하라” 등 명확한 피드백 요청이 필요함.
10. 단계적 처리 유도
복잡한 주제를 단계적으로(예: 시간 순서, 논리 흐름 등) 풀어 설명하는 방식은 교육, 프레젠테이션 등에서도 흔히 사용된다.
AI는 종종 한 번에 모든 내용을 처리하려다 응답이 과도하게 길거나 불균형하게 출력될 수 있다. “1단계씩 차례대로”, “각 단계를 개별적으로 설명해줘” 등으로 논리적 분할을 명시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 좋은 프롬프트의 조건을 구성하는 것들은 인간 대화와 유사하다. 그러나 AI와의 대화에서는 그 요소들을 ‘더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구조적으로’ 요구하게 되며, 이것이 실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실제 설계와 운용 면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10가지 조건 중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사항 3
10가지 모두가 중요하겠지만 그중에서도 더 많이 사람들이 실패하는 항목은 무엇일까? 그것을 구별해서 집중적으로 신경쓴다면 아마도 더 나은 프롬프트 작성이 될테니까.
1위/ 형식 명시
대부분의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의 구조, 형식, 포맷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막연히 질문만 던지는 경우가 많음.
실패 사례:
“요약해줘”라고만 요청 → 원하는 게 문단인지 표인지 AI는 파악 불가능
"정리해줘" 요청 → 결과가 산문인지, 리스트인지 모호
2위/ 대상 독자의 설정
사용자들은 흔히 “내가 이해할 수 있게”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자신의 수준이나 독자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표현하지 않음.
실패 사례:
초등학생에게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쉽게 설명해줘’라고만 요청
전문가용 설명을 원하면서도 구체 수준을 밝히지 않음
3위/ 지시사항의 구체성
“설명해줘”, “정리해줘”, “아이디어 줘”와 같이 모호하고 단서 없는 명령형 표현만 사용하는 경향이 많음.
실패 사례:
“마케팅 전략 알려줘” → 대상, 기간, 상황이 없어 일반론만 나옴
“기획서 써줘” → 목적, 형식, 분량이 없어 엉뚱한 구조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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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 글은 "디지털 마케터의 챗GPT 활용 전략" 책 중의 프롬프트 작성방법 부분을 보강 / Update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책에 대한 소개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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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너의 답에서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자아비판하라 - 자기성찰 Self Reflection
https://www.youtube.com/watch?v=I0okVDPAosU
* by promptStrategies, 전용준. 리비젼컨설팅 https://revisioncrm.tistory.com/182
+82-2-415-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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